성도의 삶: 기도
에베소서 6장 18~20절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Ephesians 6:18~20
18 And pray in the Spirit on all occasions with all kinds of prayers and requests. With this in mind, be alert and always keep on praying for all the saints. 19 Pray also for me, that whenever I open my mouth, words may be given me so that I will fearlessly make known the mystery of the gospel, 20 for which I am an ambassador in chains. Pray that I may declare it fearlessly, as I should.
평강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지난주에 뉴멕시코 나바호 아메리카 원주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여름 성경학교를 지원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본문은 그 단기선교 기간에 받았던 은혜의 말씀을 택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는 특별히 기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왜냐하면 선교의 현장과 선교팀원들의 삶은 최전방 전쟁터이기 때문입니다. 삶의 최전방 영적인 전쟁터에서 평생을 산 바울은 에베소서 4장 25절부터 32절까지의 말씀에서 바울은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25 Therefore each of you must put off falsehood and speak truthfully to his neighbor, for we are all members of one body. 26 "In your anger do not sin": Do not let the sun go down while you are still angry, 27 and do not give the devil a foothold. 28 He who has been stealing must steal no longer, but must work, doing something useful with his own hands, that he may have something to share with those in need. 29 Do not let any unwholesome talk come out of your mouths, but only what is helpful for building others up according to their needs, that it may benefit those who listen. 30 And do not grieve the Holy Spirit of God, with whom you were sealed for the day of redemption. 31 Get rid of all bitterness, rage and anger, brawling and slander, along with every form of malice. 32 Be kind and compassionate to one another, forgiving each other, just as in Christ God forgave you. (NIV)
성도는 그 삶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전혀 다른 존재로 살아갑니다. 죽은 존재가 산 존재가 되고, 멸망의 존재가 풍성함의 존재가 되며, 썩어질 것이 썩지 않을 존재로 살게 됩니다. 죽을 몸이 죽지 않는 몸이 된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옛사람의 삶이 더 이상 의미가 없고 새사람으로 삽니다. 특히 하나님의 영,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내주하시는 삶을 삽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고, 하나님 앞에 살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삽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과연 바울이 제시한 성도의 삶의 모습을 따라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산상수훈에서 예수께서 주신 말씀대로 살아가고 계십니까? 확실하게 그렇다고 말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이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괴롭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때로 화를 참지 못해서 내뱉은 말 때문에 괴로워 할 때가 있습니다. 사과할 기회를 놓쳐서 말도 붙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내 실수인데 상대 실수인 것처럼 몰아붙일 때도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어떤 사람에 대해 말을 하면서 비방합니다. 특정한 장소와 시간에는 허락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욕을 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언행과 가지 말아야 할 장소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나약함 때문이라고 변명합니다. 이런 모습이 성도의 삶에 나타날 때,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 하시겠습니까?
성경은 이렇게 살지 않도록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그런 삶에서 떠나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근심하지 않도록 살라고 당부합니다. 우리들의 원수는 우리를 집어 삼키려고 노리고 있습니다. 풀숲에 숨어서 먹이를 노리는 굶주린 사자처럼 순간의 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에베소서 4장 27절에서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NIV에서는 이 구절을 Do not give the devil a foothold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KJV에서는 (do not) give place to the devil라고 번역했습니다. 공통점은 우리의 원수에게 작은 틈, 공간도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불러 자녀 삼으시고 눈동자 같이 지켜주시고 그 날개아래 그늘로 감추어 주셨습니다. 다윗은 시편18:2에서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The LORD is my rock, my fortress and my deliverer; my God is my rock, in whom I take refuge. He is my shield and the horn of my salvation, my stronghold.”하고 고백하였습니다. 그가 경험한 하나님은 완벽하게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을 보호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도 그렇게 보호하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의 완벽한 보호아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수에게 틈을 보이게 합니다. 대적이 감히 넘어 들어올 수 있게 발판(foothold)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요? 우리 안에 거주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것을 행할 때에 가능합니다. 우리에게 오신 성령께서는 절대 떠나시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구속하심을 위해 인(印)치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서 성령께서 근심하시며 탄식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우리의 연약함을 인하여 하나님을 닮지 않은 삶을 살 때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근심하십니다. 그것이 어떤 삶인지 여러분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무장을 하는 이유는 우리 대적 원수 마귀에게 틈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우리를 노리는 원수 앞에 맞대어 서야(stand firm) 합니다. 그런 다음(then)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명하십니다. 모두 전진을 위한 무장입니다. 우리의 무장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입니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때문에 이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성도가 항상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간구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기 위해 깨어 기도하기를 항상 힘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가 할 일은 가장 기본적인 영적 호흡, 기도입니다. 모든 것이 기도로부터 시작됩니다. 성도의 삶은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는 것이 옳습니다. 신앙의 기본이지요. 그러나 이것이 최후 무기이기도 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우리는 스스로 무장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 길은 요청하는 것뿐입니다.
물론 우리는 또한 한 가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여러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성도는 마땅히 말씀을 전하는 이들이 복음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도록 구합니다. 바울은 이를 위해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는 놀라운 사역자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바울을 통해 엄청난 일들을 이루셨습니다. 그렇지만 바울의 사역은 성도들의 중보기도를 통해 더욱 담대하게 되고 맡은 사명을 완수하도록 합니다. 비록 그가 묶인바 되었지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서는 성도들의 중보가 필요한 것입니다. 성도의 기도는 사역자들이 마땅히 할 것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바울이 그의 사신된 것을 위해 중보를 부탁한 것처럼 지금의 모든 사역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메시지를 전하도록 보내심을 입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은 함께 사역하는 것에 동역하는 일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으로부터 세상에 파송된 메신저이며, 세상에 보내진 천사이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며, 널리 복음을 전하는 전파자 그리고, 약속의 통로입니다. 우리를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복음을 듣습니다. 우리의 삶은 그 복음의 자리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기도하는 것을 계속해야 합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여 우리를 대적하는 세력인 마귀의 세력에게 담대히 서서 싸우기 위함입니다. 달려드는 개에게 뒤를 돌아보는 것은 위험합니다. 마주 서서 대적할 때 물러갑니다. 왜냐면 우리에게는 능히 적의 공격을 소멸하는 믿음의 방패와 하나님의 말씀의 검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이와 같은 삶의 전쟁을 기도로 시작하게 됩니다. 숨 쉬듯 기도하고 서로를 위해 중보하는 것은 우리를 하나님 안에서 강하게 하는 훈련이자 전투입니다. 이 일에 항상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