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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살아나리라


에스겔 37장 1~6절 [NKRSV]

1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재하시고 그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2 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가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3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4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5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6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Ezekiel 37:1~6 [NIV] 1 The hand of the LORD was upon me, and he brought me out by the Spirit of the LORD and set me in the middle of a valley; it was full of bones. 2 He led me back and forth among them, and I saw a great many bones on the floor of the valley, bones that were very dry. 3 He asked me, "Son of man, can these bones live?" I said, "O Sovereign LORD, you alone know." 4 Then he said to me, "Prophesy to these bones and say to them, 'Dry bones, hear the word of the LORD! 5 This is what the Sovereign LORD says to these bones: I will make breath enter you, and you will come to life. 6 I will attach tendons to you and make flesh come upon you and cover you with skin; I will put breath in you, and you will come to life. Then you will know that I am the LORD.'“


평강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주전 722년 북왕국 이스라엘이 아시리아에게 멸망당한 후 남왕국 유다는 주변국으로부터 끊임없이 위협을 받았습니다. 주전 605년, 이집트와 바벨론이 서로 전쟁을 치루면서 이집트가 패하였고, 이집트를 응원하던 유다는 바벨론의 첫 침공으로 여러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끌려갔던 사람들 중에는 다니엘이 있었습니다. 삼년 후 유다는 바벨론을 다시 배신하였습니다. 주전 597년 바벨론이 두 번째 침공을 하였고 이때 에스겔이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에스겔은 주전 593년부터 선지자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결국 유다는 바벨론의 세 번째 침략으로 성전과 함께 망하게 됩니다. 이때가 주전 586년입니다. 약 70년이 흐른 후 그들은 다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합니다. 하지만 이후 유대인들은 강대국의 지배를 받는 속민으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2차 침공 이후 에스겔에게 임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될 일을 말씀하시는 가운데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환상 혹은 체험을 에스겔에게 허락해 주셨을까요? 에스겔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그에게 임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라고 했습니다(요4:24).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존재이십니다. 인간의 제한된 표현으로 주님을 담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표현은 단지 하나님의 권능이 임했다고 할 수 있을 뿐입니다. 주의 영광과 능력이 에스겔 위에 임하였을 때에 그는 하나님의 영이 그를 어디론가 옮기시는 것을 알았고 또 그는 보았습니다. 그는 어느 골짜기 가운데 두어졌는데 그곳에는 사방에 건드리면 곧 부서져버릴 것 같은 마른 뼈들이 가득하였습니다. 그곳은 죽음의 골짜기였습니다.


우리가 먼저 주목하여 볼 것은 에스겔이 경험한 이 사건이 그의 의지나 기대와 상관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주 하나님의 임재에서 우리의 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주님의 권능 아래에서 겸손한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이러한 경험은 놀랍고 신기할 뿐 아니라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합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주님께서 하시는 일을 잠잠히 따라 갈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할렐루야! 아멘.


오늘 말씀을 통해 본 에스겔의 경험은 실감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골짜기로 에스겔이 지나다니도록 하셨습니다. 에스겔은 그 골짜기 지면에 뼈들이 가득한 것을 보았고 그것들이 바짝 마른 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더 이상 소망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건드리면 부서지고 사라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질문 속에서 우리는 소망을 품어 봅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인간적인 안목으로는 도무지 불가능한 것을 질문하시는 하나님. 하지만 주 하나님의 의도는 분명히 이 뼈들로 살게 하신다는 소망과 위로의 말씀이 담겨있었습니다. 왜냐면 이미 에스겔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이렇게 물으신 까닭이 무엇이었을까요? 맞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에스겔은 이 문제에 대해 전적으로 하나님의 권능의 손에 달려 있음을 답합니다. 인간적인 안목에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가능한 것이 되며 또한 오직 하나님만이 그 일을 가능하게 하실 유일한 분이시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고백은 하나님의 권능을 경험하고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의 입에서 나온 것입니다. 에스겔은 두 번째로 바벨론으로 끌려온 포로들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는 제사장 부시의 아들로 제사장 직분을 맡고 있었습니다. 포로로 끌려온 이들은 이곳 뼈들의 골짜기에 있는 마른 뼈들처럼 사방으로 흩어져 모여 있지 못하고 생기도 없었습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항상 그들의 영육을 마르게 했습니다. 온전히 하나님이 아니시고는 도무지 소망이 없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소망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대언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대언(代言). 그에게 말을 대신 하도록 부르고 계십니다. 에스겔은 힘이 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희가 살리라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인공이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그 일에 에스겔을 초대하고 계십니다. 이 일에 에스겔을 사용하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아래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불러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한없으신 사랑으로 우리를 불러주십니다. “자녀들아, 나의 일을 위해 나를 대신해서 이 일을 해주겠니?”


하나님의 자녀 된 이들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라갑니다. 하나님이 양육하시고 성장하게 하시는 까닭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맡기시고 하나님의 의를 이루시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주의 거룩하심을 따라 장성한 자의 분량에 이르도록 애쓰고 훈련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일이 마치게 되면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신 이가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이는 본문의 말씀에 근거하여 보면 하나님의 성령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하는 일은 모두 내주 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합니다. 에스겔에게 명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내가 너희 속에 생기를 넣겠다. 그러면 너희가 내가 여호와 인줄 알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이 마른 뼈들, 곧 흩어져 먼지 될 것들에게 임하여 다시 살아나게 합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셔서 살아있는 인간이 되게 하신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이스라엘을 회복시켜서 하나님 백성 되게 하시는 것에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회복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장성하여 싸울만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로 자라가도록 하십니다. 우리는 멈출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십니다. 이제는 너희가 살리라.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으십시오. 비록 때가 늦어지고 어려움이 계속되더라도 기다리십시오.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실 것입니다. 주의 말씀을 듣는 것을 계속하시고 그 음성듣기를 간절히 바라십시오. 나를 찾는 이에게 만나줄 것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말씀을 믿고 승리하시는 한 주간되기를 바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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