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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범죄 VS. 한사람의 은혜

로마서 5:12~19 [New Korean Revised Version, 1998]

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15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16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Romans 5:12-19 [New King James version]

12 Therefore, just as through one man sin entered the world, and death through sin, and thus death spread to all men, because all sinned-- 13 (For until the law sin was in the world, but sin is not imputed when there is no law. 14 Nevertheless death reigned from Adam to Moses, even over those who had not sinned according to the likeness of the transgression of Adam, who is a type of Him who was to come. 15 But the free gift is not like the offense. For if by the one man's offense many died, much more the grace of God and the gift by the grace of the one Man, Jesus Christ, abounded to many. 16 And the gift is not like that which came through the one who sinned. For the judgment which came from one offense resulted in condemnation, but the free gift which came from many offenses resulted in justification. 17 For if by the one man's offense death reigned through the one, much more those who receive abundance of grace and of the gift of righteousness will reign in life through the One, Jesus Christ.) 18 Therefore, as through one man's offense judgment came to all men, resulting in condemnation, even so through one Man's righteous act the free gift came to all men, resulting in justification of life. 19 For as by one man's disobedience many were made sinners, so also by one Man's obedience many will be made righteous.


평강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초등학교 시절 6학년 5반 담임이셨던 문관오 선생님은 호랑이선생님으로 소문이 나있던 분이셨습니다. 어느 날, 한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장난을 심하게 쳐서 화가 나신 선생님은 반 전체에게 벌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왜 벌을 주셨는지 잠간 설명을 하시고는 반 남학생들은 복도로 나가서 오리걸음으로 복도 이쪽에서 저쪽까지 긴 거리를 왕복하게 하셨고, 여학생들은 반에서 손을 들고 서있었습니다. 그 후로 장난기 쏙 뺀 6학년을 지내지만 한 사람의 잘못으로 단체가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후의 삶에서 개인보다는 단체 혹은 집단을 더 생각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제 삶속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경험은 어떻습니까?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해보셨나요?


하나님께서 천지창조하실 때에 모든 것을 다 만들어 놓으시고 맨 나중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먼지를 재료로 하시고 손수 빚어서 아담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생기를 불어 넣으셔서 살아있는 존재로서 전인격적인 인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에덴이라는 동산 안에 살게 하시고 그 안에 모든 것을 먹을거리로 주셨습니다. 다만 한 가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만일 먹으면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최초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행위로 언약을 맺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배필로서 하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들에게는 복을 주셨고 동산 안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하와가 전달해준 동산 중앙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이것이 그의 죄였고 그 결과 죽음이라는 것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의 결과였으며 그것은 죄의 결과(삯)라고 불렸습니다(롬6:23). 즉, 아담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죄로 죽음에게 굴복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죽음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을 의미하며 결국 육신의 죽음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시간은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 같고, 바람에 날리는 지푸라기와 같습니다. 죽음은 하나님과 영원한 단절을 가져왔습니다.


아담이 지은 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윤리적인 죄가 아닙니다. 윤리적인 죄는 물건을 훔치는 것, 누구를 때리는 것, 타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 등 함께 사는 사회에서 잘 못된 행동을 할 때 발생합니다. 이것은 어느 문화나 민족 혹은 나라든지 유사합니다. 고대 사회나 현대나 윤리적인 죄에 대하여는 법으로 정하고 벌을 줍니다. 그런데 아담이 지은 죄는 그런 윤리적인 죄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지은 죄는 근본적으로 존재적으로 우리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불순종한 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는 교만의 죄였습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에게 나도 창조주처럼 되겠다고 하는 죄는 교만입니다. 결국 그 죄로 사망이 인간의 왕 노릇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망이 왕 노릇 한다”는 말로 쓰인 εβασιλευσεν ὁ θανατος는 원어로는 “사망이 왕권을 잡았다”는 뜻입니다(death reigned). 이 말은 세상이 죄악으로 충만했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죄악의 세력이 꺾을 수 없을 만큼 강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는 인간이 이 사망에 대항하여 싸울 힘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이처럼 죄를 세상에 들어오게 한 것처럼 은혜로서 예수께서 세상에 의를 다시 불러들이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첫 사람 아담이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 의문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담은 피조물이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인류에게 미친 영향력도 상이합니다. 그것은 아담이 죄를 불러 세상에 사망이 왕 노릇하게 했다면 예수께서는 의를 일으키시고 순종하심으로 생명을 불러 왕 노릇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이 있다면 아담이 옛 시대의 시조인 것처럼 그리스도는 새 시대의 시조인 것입니다. 또한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15:22)했습니다. 즉 아담이 범죄의 시조라면 그리스도는 의의 시조입니다. 이 두 가지 면에서 아담은 예수 그리스도의 전형(type)으로 여길만합니다.


결국, 죄 때문에 죽은 인생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살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 은혜는 다름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 의가 사람들을 의롭게 하는 길을 열어놓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죄로 갈라진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그리스도의 의를 통해 건너가 화해를 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그 길을 가게 되면 살고 그렇지 않으면 계속 사망의 그늘에 있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고 말씀합니다. 이미 그리스도를 선택하고 순종의 본을 따라 살려고 하면 생명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 생명의 길에 함께 있게 된 것을 축하하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 분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셔서 인류에게 구원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말씀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길이며 유일한 생명입니다. 주님이 아니시면 생명으로 가는 길이 없습니다. 그 길의 보증이 바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입니다. 성령이 아니시고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위험에 처한 사람이 어쩔 수 없이 하는 고백이 아닙니다. 삶 속에서 예수께서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사신 삶의 모범을 따라 살려고 애쓰는 우리이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우리도 주님의 본을 받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주님께서 부르신 까닭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처럼 사는 것을 다른 사람이 보고 인정해야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이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이것은 마치 법정에서 죄인 혹은 의인의 판결을 받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아담이후에 모든 사람에게 내려진 선고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내려진 판결입니다. 때문에 이미 판결된 것을 따르는 우리의 선택에 따라 우리는 사망의 지배에서 죽은 사람일 수 있고, 의의 옷을 입고 의인으로서 판결 받고 생명의 삶을 사는 산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중 하나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죽어있습니까? 아니면 살아있습니까?


아직 육신의 생명이 있을 때에 여러분에게 돌이킬 기회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죄의 문제를 주님께 맡기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변호사로 아주 유능하신 분입니다. 그분의 말씀대로 사십시오. 그러면 의인의 옷을 입게 되고 생명으로 옮겨지는 판결 아래 있게 됩니다. 사망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은혜입니다. 죄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불화가 있게 하고 계속 그 관계를 멀어지게 하여 돌이킬 수 없게 하려 하지만 언제나 우리는 돌아설 기회가 있습니다. 비록 육신의 생명이 그 한계이지만 목숨이 붙어 의식이 있는 한 우리는 주님을 향해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생명으로 나아오십시오. 그리스도 예수께서 저와 여러분의 생명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멘.


한 사람의 범죄가 더 이상 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된 사건은 한 사람의 순종으로 얻은 은혜 때문입니다. 그 한분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고 은혜로서 하나님의 자녀로, 백성으로, 제자로, 군사로 살아가시기를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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