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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해의 시작

  • Jan 1, 2017
  • 4 min read

시편 51편 10~13절 [개역개정]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13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Psalm 51:10~13 [NIV]

10 Create in me a pure heart, O God, and renew a steadfast spirit within me. 11 Do not cast me from your presence or take your Holy Spirit from me. 12 Restore to me the joy of your salvation and grant me a willing spirit, to sustain me. 13 Then I will teach transgressors your ways, and sinners will turn back to you.


평강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흔히 사용하는 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한 2016년이 지나고 정유(丁酉)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한국과 미국은 격변(激變)의 장(場)을 열었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에서의 대통령선거 그리고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과의 의견불일치에서 나타난 분열양상은 국가를 불안정하게 하고 사회분열을 조장한다는 면에서 변화를 예고합니다. 또한 이것은 미국 사회 안에서 성(性), 민족, 종교, 정치성향, 연령 등의 차원에서 각종 차별문제로서 어떤 방면에서든 ‘소수(minor)’로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냅니다.

한국에서 일어난 일련의 국정농단의 사태는 국가 원수인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졌고 각종 사회의 문제들에 대한 전면 개혁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 양측이 시민세력으로부터 중압(重壓)을 받고 있으며 이는 90년대 초의 민주화 바람을 넘어 금세기 시작이후 최대의 개혁바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과 달리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사회의 지도층들은 인식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거기엔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런 때에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정의를 세우고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세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래가 불투명하고 암흑에 쌓여 있기에 교회가 세상의 빛이어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한해의 시작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시편51편은 다윗의 범죄로 인한 회개와 탄식 그리고 구원을 구하는 시입니다. 다윗이 자신의 부하의 아내인 밧세바를 강제로 취하고 그녀의 남편인 우리야 장수를 죽음으로 몰고 가게 해서 살인교사를 했던 죄에 대해 자복하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해 하나님께 대해여 ‘반역(叛逆)’을 행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본연의 관계가 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다윗은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1절)

그리고 자신의 죄인된 것이 철저하게 자신에게 기인한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는 모태에서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었습니다. 결국 이를 통해 다윗은 사죄의 은총이 하나님께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용서하심이 아니면 죄인 된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그리고 매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자신을 부정하고 자비와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일은 자비를 구하는 일입니다. 주여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소서. 우리에게 주의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는 할 수 없는 죄인입니다. 이러한 고백이 하나님께 우리 마음으로부터 나와야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 삶의 매 순간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말은 늘 하나님을 인식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흔히 공기와 물이 우리에게 얼마나 가까이 그리고 얼마나 놀랍게 유용한지 깨닫고 그것들에 감사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난 종종 아니 거의 인식하며 살지는 않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계기를 통해 깨닫습니다. 마시는 물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호흡하는 공기가 얼마나 위대한지... 그것을 지으시고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이는 얼마나 위대하신지.... 깨닫는 계기가 오늘 이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에 주님을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면 그것은 죄를 범하는 순간입니다. 달리 이야기 하면 하나님은 인식하지 않는 사람은 ‘항상’ 죄인입니다. 보통죄인이 아닙니다. 반역을 꾀한 대역죄인입니다. 하나님을 인식하십시오. 그러나 두려워 마십시오.

그리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제 속에 정한 마음을 주소서.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주의 뜻을 알도록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하나님은 우리의 이러한 기도에 반드시 좋은 것으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따르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모든 좋은 것을 이루십니다. 때때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가시 같은 존재로 여기고 무시하고 싶고 떠나고 싶어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세우신 계획은 우리를 멸하려 하심이 아니라 평안이며, 미래이며, 또한 소망입니다(렘 29:11). 때문에 우리는 주님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찾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는 하나님 안에서 참 기쁨이 없습니다. 구원에 대한 즐거움도 없고 감사도 없습니다. 때문에 죄인이었던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구원의 은혜를 통해 기쁨과 감사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2016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여러분은 분명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나의 죄악된 것을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서 통회하는 심령으로 자복하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죄악이 하나님을 얼마나 가슴 아프게 했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그 기억은 하나님을 여러분의 의식 가운데 초대해서 바른 관계를 맺도록 인도하는 매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죄의 은총을 통해 주신 구원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불같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2017년을 살아가면서 삶의 에너지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주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시는 지 깨닫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할 일을 기억하십시오. 그것은 과거의 여러분과 같은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복음의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만나고 체험한 하나님을 보여주고 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말씀에는 가르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겠다고 하는 시편기자의 고백은 자신이 받은 사죄의 은총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를 지은 나도 용서받고 새 사람 되었으니 당신도 용서받을 수 있고 새 삶을 살수가 있소이다. 부끄럽지만 나도 죄인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용서하셨고 새롭게 살 소망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너무나 크고 놀랍고 감격해 난 그 사랑을 전하는 것이요. 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신년 첫 날, 첫 주일 아침에 여러분과 제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죄인으로서 산 우리의 과거를 주님께 내려놓고, 평안과 미래와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용서받은 성도로서의 삶을 다짐하고 주신 새로운 한 해를 멋지게 ‘잘’ 살자는 것입니다. 어두움 가운데서 우리는 변혁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의 구원의 빛을 발하는 귀한 하나님의 자녀들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우리에게 구원의 기쁨을 주시고 성령으로 확신하게 하시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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