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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길을 예비하라


마태복음 3장 1~6절

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4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5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개역개정)


평강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대강절 두 번째 주일에는 언약을 상징하는 보라색 초에 불을 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 메시아가 오실 것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언약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은 마침내 그리스도 예수의 탄생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억하고 주님께서 다시 오시리라 하신 새로운 언약을 기다립니다. 이것이 대강절 두 번째 주일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언약의 성취를 위해 예비 된 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선지자들로부터 ‘광야에 외치는 자’로 불렸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에 메시아를 담을 수 있도록 ‘소리’를 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사명은 사람들로 하여금 주를 영접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가진 사명은 “주의 길을 준비하게 하는 것과 주가 오실 길을 곧게 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그는 메시아 수태고지 전 6개월 전에 사가랴와 엘리사벳 사이에 태어난 요한입니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서 자라면서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어 살았습니다. 그는 태어나기 전에 구별된 사람이었고 낙타털옷에 가죽 띠를 띠었습니다. 그의 성품은 곧았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주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소리를 내었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하였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너희들이 대망하던 메시아가 곧 오신다. 그가 자신을 곧 드러낼 것이다. 내가 주는 세례는 죄를 회개하게 하는 것이지만 그분은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나는 능력이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가 오실 때에 나는 쇠하여지고 주는 흥하게 될 것이다. 세례자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사람들을 격려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통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부르짖으며 주의 구원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오시는 메시아를 위해 예언된 말씀을 따라 살았다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그의 사명은 그것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다시 오실 메시아 우리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분명히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때와 기한은 아버지 하나님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주는 징조는 곧 주님 오실 때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주님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입었으며 그 부르심에 우리는 응답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다시 태어나는 순간 우리의 삶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양육을 받으며 성장에 필요한 훈련을 거치게 됩니다. 마치 요한이 광야에서 거칠게 산 것과 같습니다. 광야의 삶이 필요한 까닭은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훈련을 통해 성장하는데 있습니다. 우리의 성장 목표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그리스도를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위한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세례 요한이 사람들에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메시아 도래를 선포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을 향하도록 하게 했던 것처럼 우리, 먼저 믿는 이들의 사명은 믿지 않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므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고 우리와 같이 구원의 길을 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주님을 따라 살아가면서 사는 것입니다. 날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은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주님을 닮아가는 변화의 삶이 기대되지 않습니까?


정리하자면 선지자를 통해 요한의 할 일을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할 일을 맡기시며 예수복음을 통해 함께 영생의 길을 가게 하십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요한의 사역을 통해 우리 사역의 방향을 생각해 봅니다.


먼저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광야에서 사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도록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다른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신 것 유일하게 나의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며 내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훈련과정의 목표입니다. 이 광야학교는 우리에게 가나안이라는 약속의 땅을 얻는데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삶의 광야학교는 영원한 복지인 하나님 나라를 얻는 과정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닦여진 구원의 길을 통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홍해를 갈라 마른 땅으로 건너가게 하신 것과 같습니다. 주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께서 계시는 지성소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거기는 죄가 있으면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을 향하는 우리의 두 번째 사역방향입니다. 우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물론 우리 자신들도 끊임없이 죄를 회개하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죄의 문제는 우리를 육신의 삶에 붙잡아 영적인 세상에 참여하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가 오실 메시아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부르심을 입었다면 우리는 먼저 회개 하고 회개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죄를 자복하고 죄인으로서 용서를 구하면 용서해주십니다. 왜냐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 죄를 용서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기 때문에 허언을 하시지 않으시며 의로우시기에 거짓 없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기에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주가 말씀하시면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우리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회개를 통해 용서받은 죄인으로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이룩된 구원의 길을 갈 때 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다른 방법도 없습니다. 다른 방법은 하나님의 법을 온전하게 지켜야 하는데 인간으로서는 그것을 완전하게 지킬 수 없습니다.


반복이 됩니다만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과 우리를 사랑하셔서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얻어진 사죄의 은총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전과 다른 삶이어야 합니다. 회개는 잘못을 인정하고 새롭게 고쳐 사는 것입니다. 그 방향은 하나님 나라를 향해 있어야 합니다. 배은망덕(背恩忘德)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것이 세 번째 우리의 사역의 방향입니다. 그것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 자녀로서 마땅히 여길 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삶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덕목은 바로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이를 따라서 오셨고 고난당하셨으며 죽으셨습니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서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의 할 일은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합니까? 예수께서 보이셨던 모범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사랑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고, 가난한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청결하게 하고, 온유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신 예수님을 닮아가라는 것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길을 곧게 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따라 의를 이루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역의 방향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이 방향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가리키는 방향대로 나아갑시다. 거기 풍요로운 가나안 복지가 있으며, 영원한 생명의 처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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