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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믿음을 보이라

누가복음 18장 1~8절

평강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Dr. Randolph C. Byrd는 기도가 병 치료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1988년 San Francisco General Hospital coronary care unit (CCU)의 393명의 심장 질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들을 모아 첫 번째 그룹의 환자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그룹을 위해서는 그 누구도 기도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을 위해 집에서 기도하는 3-4명의 사람들은 다양한 교파에서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버드 박사는 그들에게 환자들의 이름과 간단한 병 증세, 현재의 상태 등에 대해 말해 주고는 매일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했습니다. 약 10개월이 지난 후 두 그룹을 비교해 보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중보기도를 받은 첫 번째 그룹은 병세 때문에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사람의 수가 두 번째 그룹에 비해 5분의 1 정도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폐에 물이 고인 경우도 두 번째 그룹에 비해 3분의 1 가량에 불과했고 인공호흡기를 달아야 하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물론 두 번째 그룹에 비해 사망자 수도 적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과학적으로 중보기도 혹은 기도의 효과에 대해 증명하려는 시도는 여러 번 있었고 동일한 결과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유의미한 결론은 중보기도 혹은 기도가 의학적으로 확실히 효과가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늘 우리가 나눌 본문 말씀에 직접적인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미 우리 주님은 기도에 대하여 확실한 응답이 있음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예수께서는 오늘 기도에 대하여 응답이 없다고 낙망하지 말고 계속 항상 쭈~욱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에 나온 예수님의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마을에 사람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은 재판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마을에 가난한 과부가 자신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계속해서 재판관을 찾아 이야기를 했습니다. 재판관의 입장에서 이 과부의 소원은 별 가치가 없는 것이었는지 얼마동안 들어주지 않다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다가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쓰러질 거야. 과부의 원한을 풀어줘야겠어. 그래야 날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예수께서는 재판관의 말을 들어보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불의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관이 항시 자신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간청하는 과부의 숙원(宿怨)을 ‘들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을 생각하면 우리를 지으시고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하나님은 어떻겠는가?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예수께서는 직접 말씀하시길 하나님께서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단지 우리가 항상 기도하면서 ... 믿음을 잃지 않고... 낙심하지 않는다면... 기도에 대한 응답은 반드시 있으며, 약속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기도에 대하여 어떤 자세를 견지(堅持)해야 할까요?

우선은 기도의 대상에 대하여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과부는 자신의 원한을 풀어줄 유일한 사람을 알고 있었습니다. 병사에게 부탁하지도 않았고 지방 관리에게 탄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지방의 유력한 사람에게도 아니었고 학자나 유명인사에게도 아니었습니다. 과부는 자신의 원한을 들어주고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재판관뿐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비록 그 재판관이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는 점을 알기에 찾아간 것입니다. 우리의 소원 우리가 기도할 때에도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다른 누구에게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해주실 수 있는 분에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 누구입니까?


두 번째는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항상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리에게 원수, 대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공중에 권세 잡는 악한 영들과의 전쟁입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세 종류의 세계를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기도는 시간과 공간적인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기도는 하늘보좌를 움직이고, 이 땅을 흔들어대며 지옥을 떨게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사람을 감동, 감화시킵니다. 어떤 힘보다 크게 원수 마귀를 궁지에 몰아넣게 합니다. 기도는 원거리의 목표물을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ICBM과 같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기도하여도 정확하게 응답됩니다. 만일 우리가 우주 저편 어딘가를 위해 기도한다면 거기서도 기도응답이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는 낙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는 이에게서 필요한 것은 기도 후에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 낙심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낙망이란 그가 하는 일들을 포기하게 하거나, 아니면 포기는 아니지만 할 수 있는 힘을 몽땅 잃는 것입니다. 그래서 덴마크의 철학자 쇠렌 오뷔에 키에르케고르는 그의 저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에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은 “절망”이라고 했습니다. 마귀는 우리로 낙심하게 합니다. 절망적인 생각을 넣어 줍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뭐해 응답도 없는데...’ 하며 영적인 기운을 빼앗아 갑니다. 예를 들어, 열심히 기도하던 성도가 갑자기 기도를 쉬고 예배도 잘 드리지 않게 됩니다. 그 이유는 어떤 이유로든지 낙심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본문 1절에 “낙망치 말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비유로 하신 말씀에서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문제는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상황 하에서도 끈질기고 집요한 인내로 원한을 해결하였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기도할 때 이런 믿음과 인내로 “끈질기게 낙심하지 않고”구한다면 의의 재판관이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이시며 외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 주신 그분이 모든 것을 은사로 우리에게 주시지 않겠느냐(롬 8:32) 하는 것입니다. 하물며 밤낮 부르짖는 당신의 택하신 자녀들이 달라고 하는데 속히 주시며 지체하지 않고 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에게 앞으로 당할 십자가 형틀에서의 고난과 죽음에 대해 알려주셨을 때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는 괴로워하셨습니다. 땀이 핏물처럼 될 때까지 아버지께 간구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도의 끝을 자신을 향하지 않고 아버지의 뜻을 구하셨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이것이 기도에 대한 우리의 마지막 자세입니다. 더 이상 설명할 것이 없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모델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그러면 다른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서 응답이 더뎌지는 것에 대해서;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신다는 믿음이 있어도 응답이 더디올 때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낙심하는 것보다는 자신을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응답에는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기도하여 당장 주시는 것도 있지만, 거절하시는 응답이 있고, 때를 기다리는 응답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예스만 응답으로 알고 있으나 분명히 아니라하시는 것도 응답이고 기다려야 하는 것도 응답임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하다 낙심만 말고 들어 주고 싶어도 못 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본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여기 그런 이유 일곱 가지가 있습니다.


1. 죄악을 품고 기도하면 듣지 않으십니다.

(이사야 59장 1-2절)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시66:18)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2. 기도의 잘못된 동기는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구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 자체이기를 원하십니다.

(약4: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롬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골3: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요삼1:1-3) 1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2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3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3. 불신앙으로는 기도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다.

(히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약1:6-7) 6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요일5:14-15) 14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15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4.조급한 마음은 기도응답을 방해합니다.

요한복음 11장(1-44절)에 보면 병든 나사로를 즉시 고쳐주시지 않고 며칠을 늦추어 죽게 됩니다. 마리아와 마르다의 간청을 거절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던 그들은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준비시키십니다. 5살 난 아들이 손전등과 칼을 달라고 한다면 손전등을 주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칼은 그가 커야 안심하고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복을 주시기전 우리가 복을 누릴 충분한 인격이 준비되기를 기다리십니다.


5.가정불화는 기도를 막습니다.

(벧전3:7)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6.이기심은 기도를 방해합니다.

(잠21:13) 귀를 막고 가난한 자가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


7.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면 기도가 응답이 안됩니다.

(잠28:9)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요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에스더의 기도는 3일 만에 응답되었고, 벧엘에서의 야곱의 기도는 20년 만에 응답되었습니다. 모세는 40년 만에 아브라함은 25년 만에 응답을 받습니다. 19세기의 기도의 사람 죠지 뮬러의 불신자 친구 5인의 구원을 위한 기도는 1년 반만에 첫 번째 이루어졌고, 6년 반만에 또 한명, 19년 만에 그리고 24년 만에 각 한명이 구원받고, 마지막으로 40년 만에 결신 했습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한 것은 다 받으리라(마21:22).”하신 주님의 약속을 믿고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을 이 시대에 보일 수 있는 것은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주님은 가장 적절한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이 약속의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하시는 가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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