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JD: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갈라디아서 5: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Since we live by the Spirit, let us keep in step with the Spirit.
빌립보서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for it is God who works in you to will and to act according to his good purpose.
평강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지난 주일에 우리는 야외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였습니다. 멀쩡하던 차가 불이나 재미있는 2대 구경거리 중 하나인 ‘불구경’도 하였고,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땅 위, 나무 위를 살펴서 좋은 선물을 받기도 했습니다. 말씀을 나누고 삶을 나누는 자리에서 믿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임을 느꼈을 것입니다. 서로를 향한 나눔의 시간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선물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성령을 품고 사는 사람 아니 성령 안에 사는 사람은 그렇게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복이 오늘 말씀을 나누는 이 시간에도 우리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을 제 말로 바꾸어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만일 성령으로 살고 있다고 말한다면 성령으로 행하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그 일은 살아계시는 하나님께서 그 기쁘신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 안에서 우리가 꿈꾸게 하시고 행하게 하시는 것 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은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살아가는 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이며 성령은 우리 안에서, 속에서 폭발하는 힘, 원동력이 되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사는 ‘그 삶’을 돌아보면 그 삶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사는 사람은 성령의 열매를 보일 것이고 돈으로 사는 사람은 점점 허망해질 것입니다.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사는 사람은 육체의 열매 곧 썩어질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원동력이 되는 성령을 따라서 우리에게 소원이 생기게 되는 데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소원, 꿈이 생기게 됩니다. I have a dream!라고 외쳤던 마르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님의 설교는 그의 심장에서 속에서 우러나오는 하나님의 뜻을 나눈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킹목사님의 삶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음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의 꿈이 무엇인지 이제 하나님 앞에서 이야기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 꿈이 무엇이든지 하나님은 듣고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다만 여러분의 꿈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혹은 하나님께 합당한 것인지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을 오늘 나누려고 합니다. 이 방법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이루신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방법입니다.
첫째는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친밀함을 유지하셨습니다. 복음서에서는 예수께서 마흔 다섯 번 기도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기도는 주님의 삶과 사역의 모든 측면에서 가득 차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소외된 사람들을 언제나 받아들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사회에서 쫓겨나 소외된 사람들을 안아주시고 하나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가난한 사람, 과부, 고아, 어린이, 죄인, 세리, 나병 환자, 이방인까지 당시 사람들에게 외면당했던 이들을 가까이 하셨습니다. 무엇을 하든 사회적 약자들을 기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들을 향해 열려있습니다.
세 번째는 영-육간 깨어진 삶을 회복시키는 일을 하셨습니다.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쳐주셨으며,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시기도 했습니다. 죄를 용서해주시고, 하나님의 능력을 사람들의 필요를 따라 제공하셨습니다. 성경은 성령을 통해 주께서 행하신 능력을 우리도 행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오직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도록 우리를 내어 놓은 것입니다. 아버지여 나의 기도를 항상 들으시는 줄 압니다. “이 말을 하는 것은 듣는 사람들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가 우리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네 번째는 생명이 없는 종교의 위선을 맞대어 섰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에 계신지 위선으로 가득 찬 사람들에게 그들의 모습을 공개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3장 13~39절에서 예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 그리고 선지자들을 버린 예루살렘 거민들에게 화를 선포하셨습니다. 종교적인 위선에 빠져 사는 사람들을 경계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이 만든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사람들을 꾸짖으셨습니다(마19:3-8, 눅13:10-17).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유익을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하는 일을 하였는데 예수님은 그들을 물리치시고 하나님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시며 정화하셨습니다(눅19:45-46). 하지만 우리가 이 일에 고민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 일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 일에 대하여 우리는 역사 속에서 깊은 상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십자군 전쟁입니다. 분명한 예수님의 행동강령은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다섯 번째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이 말의 뜻은 자신의 말을 내어 가르침을 베푼 것이 아니란 뜻이며, 동시에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그 말씀을 현실화 하시고 지키시면서 가르치셨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삶을 돌아볼 때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가르치시려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호기심 가득 찬 일반사람이든 부름 받아 제자 된 사람이든지 말씀을 배울 만한 모든 상황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그 이유는 언제든 사람들이 말씀으로부터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기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자신이 성육한 하나님의 말씀이셨지만 자주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일대일의 대화든지 수 천 명이 모인 군중 앞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가르치셨던 예수님은 우리의 모범이 되셨습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있나요? 성령의 충만하심을 따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우리 안에 넘치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령의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항상 ‘기록된 말씀에는 어떤가?’ 생각하셨듯이 우리 안에서 이 질문과 답이 항상 넘쳐있기를 바랍니다.
여섯 번째는 예수님은 항상 섬기는 일을 하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것보다 다른 사람들의 요구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셨고 희생을 통해 섬기셨습니다. ‘최후의 만찬’이라고 하는 장면에서 예수님은 식후 수건을 두르시고 물을 길어 오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인자가 우리의 영적인 모든 빚을 갚으시기 위해 죽으신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섬김의 삶의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섬김이 반드시 우리가 죽음을 통해 뭔가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섬김은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일은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의 핵심 가치의 시작은 하나님과 우리에게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People matter to God and us.”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 돕는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신앙을 시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성경을 읽고 어려움을 당한 친구의 밤늦은 전화를 받고 달려가는 일이 바로 하나님의 일입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십시오. 함께 울고 함께 웃지 않습니까? 요즘은 그런 모습이 사라져가는 것을 봅니다. 안타깝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과 함께 사시며 그들을 섬기는 것을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살피신 원리는 리더를 준비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 다음에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께서 예수께 주신 일을 이어 실행할 리더를 위해 준비시키는 일을 하셨습니다. 이일을 위해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성경의 기록된 말씀을 지키게 하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가르치시고, 친히 삶과 사역의 모델이 되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계획하신 미션을 준비하고 식별하도록 도와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항상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WWJD?를 따라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수용하고 회복시키고 대면하고 가르치고 섬기시려고 힘과 지혜를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본을 따라 살면 됩니다. 먼저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우시고 사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 됩시다. 이를 위해 기도하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께 우리를 내어 맡깁시다.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고 함께 하시고 힘을 주시는 성령께서 역사하시도록 우리를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와 복 주심이 여러분에게 항상 함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