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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성령의 능력

요한복음 14장 23~26절

2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24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25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26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평강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저는 중학교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컴퓨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여름방학 컴퓨터 교실에 참여하여 BASIC 언어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프로그램을 짜고 실행하면서 신기하면서도 답답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세월이 점점 흘러서 컴퓨터는 사람들의 일상에 필요하고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많은 자료를 접하게 되는 도구로서 컴퓨터는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그 사용용도가 광범위해졌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다루는 기술은 점점 단순화 되어가고 그 양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이러한 정보기술의 발달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음 전파의 도구가 되기도 하고 또한 그것을 방해하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동시에 하나님 말씀과 떨어져 살도록 유혹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러한 정보기술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철학을 바탕으로 윤리적으로 바르며 합리적으로 유용한 정보기술을 선택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표준 됨을 믿는 신앙이 척도가 되어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지혜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이 하는 근심에 위로를 주시고 믿음을 세워주시면서 하나님을 믿으니 또한 예수님을 믿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자 중에 도마나 빌립은 그 믿음을 위해 확실한 증거를 보여 달라고 주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것을 믿으라 하시며 행하신 것을 통해 믿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이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주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행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제자들에게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증표로 예수님은 아버지께로 가시게 되지만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 날에는 예수께서 아버지 안에 제자들이 주님 안에 주님께서 제자들 안에 있는 것을 알게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한 일은 오직 하나님의 성령으로 통해 알게 되는데 그것은 사랑의 계명을 지킴으로서 얻게 됩니다. 그 사랑은 주님을 향한 것으로서 또한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시는 자들을 사랑하실 것입니다. 그 사랑은 함께 하는 사랑이며 동시에 말씀에 순종하는 사랑입니다. 예수께서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시는 것을 순종을 통해 나타내셨습니다. 그 순종의 모습을 통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입니다.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들은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이 말씀은 분명하게 우리에게 어떤 원리를 가르쳐주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성부 하나님의 뜻을 말씀이신 예수께 주시고 예수께서는 그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순종하셨습니다. 아주 철저하게 말씀을 따라 사신 예수께서 순종으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그 사랑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드러내시고 제자들에게 그 사랑을 하라고 전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사는 일에는 아는 것(know)과 행하는 것(doing) 사이에 존재(being)로서 거기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행하는 것 사이에서 그렇게 사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네 양육 받아야 합니다. 맞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양육 받아야 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지금은 예수께서 함께 계셔서 말씀을 전해 주셔서 아는 것과 행하는 것 그리고 존재하는 것에 대하여 걱정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그리스도 제자로서 양육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곧 아버지께로 오르시게 되고 제자들과는 더 이상 함께 하실 수 없기에 다른 대안이 있어야 했습니다. 주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위해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Do be known! 알고 있는 것을 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그 보혜사가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셔서 살도록 도와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혜사라는 말은 헬라어로 παρακλητος, 영어로 해설된 사전에서는 one called near to give help 라고 원어를 해설하고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는 이로 풀이되는 보혜사는 성령을 뜻하기도 하고 예수님을 말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서 임마누엘이시기 때문입니다. 보혜사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내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라고 분명하게 나타내셨습니다.


그 보혜사가 하시는 일은 우선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무엇을 가르치시는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씀과 순종하심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성경을 배우고 알도록 가르치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깨닫는 것은 성령 곧 보혜사의 도우심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을 통해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이십니다. 사실 예수님과 함께 살았던 제자들과 그 제자들의 시대에서는 직접적인 경험이 살아있는 교육으로서 양육이 되었지만 후대에는 직접적인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을 수도 없었고 또한 직전 제자인 사도들의 교육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가르침은 말로써 전달되고 후에 기록으로 남겨졌지만 일일이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그러한 일을 위해 편지로 말씀들이 기록되고 전해지게 되었고 조금 더 후에는 복음서를 기록하게 되어서 예수님의 생애와 말씀을 기록한 성경이 탄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일에 배후에는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었고 그 성령은 이를 가능하게 하시는 원동력이셨습니다. 다양한 관점의 성경이 있었지만 통일성을 갖추고 있었고 그 중심에는 항상 주 예수께서 주인공이셨습니다. 마침내 교회는 구약39권과 신약27권을 정경으로 선포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서의 권위를 부여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또한 우리 삶의 표준으로서 부족함이 없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정하고 뜻하는 바대로 쓴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나눠지지 않고 통일되어 하나님을 알기에 부족하지 않아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됩니다. 모든 성경은 그래서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것입니다(딤후3:16).


보혜사는 또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은 언제나 신비롭고 알 수 없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었지만 성령을 통해 깨닫게 하시는 은혜로 말씀을 되새기고 뜻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갈릴리의 어부출신으로서 배움이 적었던 베드로와 요한은 성령의 충망하심을 받아서 성경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그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사람들에게 복음의 말씀을 전하였을 때에 사람들이 놀랄정도로 유창하게 성경을 선포하였습니다. 그것은 성경의 저자로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보혜사를 통해 예수님의 놀라운 말씀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오늘 말씀을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우리의 무지는 믿음이 적은 것을 보여주는 소치(小癡)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성령 곧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알아가며 행동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위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시간동안 성경을 가까이 하고 말씀을 배우는 일에 투자를 아낌없이 해야 합니다. 물론 배운 말씀들을 우리 안에서 실천하면서 우리의 존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확고해져 가야 합니다. 너희는 내게 받고 본 것을 행하라는 바울의 권면이 오늘 우리에게 해당된다는 점을 기억합시다. 하나님의 성령 우리를 곁에서 도우시는 보혜사가 우리에게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성령께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며 말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시고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사람이 되면 보혜사 성령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며 만족함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큰 능력입니다. 그 말씀을 잘 알고 배우고 실천하는 것은 자녀로서 그리고 제자로서 부름 받은 주님의 종으로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아는 것을 존재로 승화시켜서 삶으로 나타나게 된다면 그리스도의 영광이 우리를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지음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전과 다른 존래로 변형되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새사람으로서 말씀을 통해 자라가며 평생에 주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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