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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할 것인가?



누가복음 9장 29~36절

29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30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31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32베드로와 및 함께 있는 자들이 깊이 졸다가 온전히 깨어나 예수의 영광과 및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33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34이 말 할 즈음에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는지라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에 그들이 무서워하더니 35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36소리가 그치매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 제자들이 잠잠하여 그 본 것을 무엇이든지 그 때에는 아무에게도 이르지 아니하니라


고린도후서 4장 1~2절

1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2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Luke 9:29~36

29As he was praying, the appearance of his face changed, and his clothes became as bright as a flash of lightning. 30Two men, Moses and Elijah, 31 appeared in glorious splendor, talking with Jesus. They spoke about his departure, which he was about to bring to fulfillment at Jerusalem. 32Peter and his companions were very sleepy, but when they became fully awake, they saw his glory and the two men standing with him. 33As the men were leaving Jesus, Peter said to him, "Master, it is good for us to be here. Let us put up three shelters--one for you, one for Moses and one for Elijah." (He did not know what he was saying.) 34While he was speaking, a cloud appeared and enveloped them, and they were afraid as they entered the cloud. 35A voice came from the cloud, saying, "This is my Son, whom I have chosen; listen to him." 36When the voice had spoken, they found that Jesus was alone. The disciples kept this to themselves, and told no one at that time what they had seen.


2 Corinthians 4:1~2

1Therefore, since through God's mercy we have this ministry, we do not lose heart. 2Rather, we have renounced secret and shameful ways; we do not use deception, nor do we distort the word of God. On the contrary, by setting forth the truth plainly we commend ourselves to every man's conscience in the sight of God.

평강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모든 성도는 주님께서 주시는 사역을 가지고 있다는 명제는 우리 교회가 가진 중요한 가치(core value)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선교대명 곧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복음을 듣게 하고, 제자를 삼고 세례를 주며, 가르침을 받은 바를 지키도록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결국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복음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그것을 통해 다음 세대 혹은 믿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우리처럼 살도록 격려하고 돕는 일을 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 놀라운 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을 드립니다. 할렐루야. 아멘.


에베소서 4장 12절에 “이렇게 여러 가지 직분을 주신 것은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려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들의 목적은 분명하게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 성도들이 온전한 삶을 살도록 돕는 것입니다. 사역자로서 부름을 받은 이들 곧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이것을 늘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일을 할 것인가?” 하는 물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주어진 본문은 오늘 우리에게 이러한 질문에 대해 몇 가지를 생각하도록 돕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과 저를 맡겨주신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능력과 은혜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제시된 두 성경본문은 출애굽기 34장 29-35절과 더불어 연결된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세 성경이 말씀하는 바를 상고하여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어떤 것인지 찾아야 합니다. 조금 복잡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와 같이 천천히 찾아보겠습니다.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후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광야를 중심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대면하고 받은바 계명을 기록하며 사십 주 사십 야를 지내면서 그의 모습이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광채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새로 새겨진 십계명 두 돌 판을 들고 내려오는 모세의 모습에서 광채가 나는 것을 본 백성들은 그를 두려워하기 시작했고 모세가 그것을 깨닫고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겸손함과 겸비한 태도를 볼 수 있는 도구이기도 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결국 모세의 전한 율법에 매여 참 진리의 하나님 예수그리스도를 발견하지 못한 어두운 그림자를 상징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바울이 고린도후서 3장7~18절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율법의 조문들은 살리는 것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것으로 그것을 전하는 모세에게 주어진 영광 때문에 그를 주목하여 보지 못하고 수건으로 가려야 했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 옛 언약의 말씀을 읽을 때 가려진 수건처럼 완고한 마음을 그리스도를 통해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의 변화된 영광으로 나아가십시오. 우리가 다 그의 영광의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게 될 것이니 주님의 영이 이 일을 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 1절에서 바울을 포함한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모세를 능가하는 직분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긍휼 곧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으로 받은 것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첫 번째 생각의 방법을 알져주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자랑 삼아 그리스도의 직분을 받은 것은 우리의 소유나 명예나 능력을 통한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세울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하나님뿐 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서 쉽게 오류에 빠지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나”라는 병입니다. 이것은 쉽게 고칠 수 없는 병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게 부인되어야 할 ‘나’는 끊임없이 내 속에서 돋아납니다. 저는 종종 면도할 때 이발을 할 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고백을 합니다. 내 속에 있는 죄성이 계속해서 이 수염처럼 자라고 머리털처럼 자라나서 덮어지는 것을 보며 주님의 은총이 아니고서는 ‘나는 할 수 없는 죄인이로구나.’를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내 속에 살아 있는 나는 그리스도의 일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때때로 주신 은혜를 쏟아버립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실입니다. 이것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인도하고 역사하시고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것이라는 매번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나’의 죄성과 그 영향력 때문에 낙심도 되고 좌절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그림자와 같은 것으로 빛으로 향하는 우리의 삶에 늘 따라 오는 것입니다. 감기처럼 걸리기 쉽고 자주 있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성적이고 깊은 낙심과 좌절의 경험은 우리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독이 됩니다. 감기를 예방하고 그림자에 삼켜버리지 않게 하려면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고 도움 받은 것을 필요로 합니다. 때문에 신앙공동체가 있어야 하며 공동체는 서로 돕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돌봄 사역을 맡은 이들이 있다면 참 중요한 일을 하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사역은 공동체를 든든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맡겨주신 일들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지대가 되고 힘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이 역시 그리스도의 은혜와 은총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주님의 일을 하는 이들은 자신이 하는 모든 일 가운데에 거짓으로 하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바울은 이것을 “우리는 숨은 부끄러운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않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고후4:2상). 사역할 때 특히 공급받는 느낌이 들지 않게 되거나 지치거나 육체적으로 피곤하거나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지 않을 때 자신을 기만하고 거짓으로 꾸미는 일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방어기제가 작동 되어 그럴 수 있지만 느끼지 못하고 지속되면 인격화 되어서 거짓을 쉽게 저지르게 됩니다.


때문에 자주 자신을 속이는 일에 대하여 마주 대할 수 있어야 하고 속에 있는 진실함을 드러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그 속내를 비추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이해해주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줄 수 있는 멘토mentor 나 스승 teacher 혹은 교회 안에서 돌봄 사역자 care-giver를 찾게 됩니다. 이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진실한 모습으로 회복되며 거짓 없이 자신을 활용하는 법을 배워 든든한 주님의 제자로 정립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질그릇 같은 요즘말로 ‘흙 수저’를 입에 물고 나온 사람들이지만 우리가 떠먹는 것은 무한한 가치를 지닌 복음 곧 그리스도의 놀라운 비밀인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이 가치를 폄하하거나 옳지 않는 것,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지 않는 것을 첨가 혹은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빼버리는 오류를 범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쉽게는 이단으로 정죄 받을 수 있는 일이지만 교묘하게도 자신도 모르게 복음을 잘 못 전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직 우리는 주님께서 전하신 바를 전하고 실천하면서 복음의 실체가 우리를 통해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나의 말’이나 ‘나의 생각’을 전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전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양심을 기반으로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양심을 통해 자신을 점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의 양심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찔림을 받았다면 하나님 앞에 나아와 그 문제를 내어놓고 진실하게 고백하고 맡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쉽게 기도라고 표현합니다.


진실한 기도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게 합니다. 변화-산상에서 변화된 주님의 모습을 보고 베드로는 비몽사몽간에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을 비췄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니었기에 구름 가운데서 주신 음성은 ‘너희는 저의 말을 들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소리는 결국 그곳에서 오직 주님만을 보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벙어리가 되어서 잠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역.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세 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잊지 않기에 낙심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님 앞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게 행하는 악을 버리며, 거짓으로 하는 일을 제하고 진실함을 드러내야 함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복음에 대한 나의 생각과 의견을 버리고 주님의 복음을 전해야하기에 우리의 맘에는 복음에 대한 순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되고 기도로서 거룩한 삶을 유지해야 합니다.


결국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서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을 따라 행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일을 통해 믿음의 공동체가 서게 되고 건강해지며 성장한다는 것을 재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여러분, 이왕 이 길로 가도록 우리가 인도하심을 받았다면 멋지게 그리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바대로 살아봅시다. 주님은 우리에게 좋으신 분이십니다. 바울은 이를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이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고백하는 고백이 그의 고백과 같이 그리스도 예수의 생명이 우리에게 나타나게 되도록 우리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견실하게 믿고 나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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