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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요한복음 17:16~19

17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8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John 17:16~19

17Sanctify them by the truth; your word is truth. 18As you sent me into the world, I have sent them into the world. 19For them I sanctify myself, that they too may be truly sanctified.

평강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언젠가 손양원 목사님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손 목사님께서 지으신 ‘주님고대가’라는 찬양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내 주님 오시기만 고대합니다

가실 때 다시오마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고적하고 쓸쓸한 빈들판에서 희미한 등불만 밝히어 놓고

오실줄만 고대하고 기다리오니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먼 하늘 이상한 구름만 떠도 행여나 내 주님 오시는가해

머리 들고 멀리멀리 바라보는 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내 주님 자비한 손을 붙잡고 면류관 벗어들고 찬송 부르면

주님계신 그곳에 가고 싶어요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신부되는 교회가 흰옷을 입고 기름준비 다해놓고 기다리오니

도적같이 오시마고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천년을 하루같이 기다린 주님 내 영혼 당하는 것 볼 수 없어서

이 시간도 기다리고 계신 내 주님 오 주여 이 시간에 오시옵소서

이렇게 주님 오실 것을 고대하면서 먼 하늘 이상한 구름만 보여도 주님이 오시는가 싶어서 쳐다보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올라가신 대로 구름타고 오시리라는 말씀을 따라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예수께서 제자들을 세상에 두시고 승천하신 날을 기념하는 예수님 승천일이 지난 주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는 승천주일이 바로 오늘입니다. 주의 승천일을 중요한 교회절기로 생각하는 이유는 예수께서 아버지께로 가시면 보혜사 곧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신 약속 때문입니다.

해마다 성령강림절이 시작되기 전주에는 ‘전혀’ 기도에 힘을 씁니다. 이유는 예수님이 없는 열흘 동안 예루살렘의 다락방에서 120여명의 사도들과 제자들 그리고 여인들이 ‘당부하신 말씀대로’기도에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는 말씀대로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일이 오순절에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지 어떻게 기도를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약속하신 성령이 각 사람에게 임했을 때 방언이 시작되고 기이한 일들이 예언되었으며 요엘서의 예언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는 예루살렘에서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하시고 가룟 유다가 자리에서 떠나 자기 할 일을 하러 나간 후에 오실 성령에 대하여 그리고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하여 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자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이후에 감람원이라는 동산에서 기도하시고 체포되셨습니다.

그렇게 제자들을 위해 여섯 가지로 중보 하시던 기도의 내용가운데 세 번째로 오늘 본문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단순합니다. 제자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달라는 중보요 간구였습니다. 왜 아버지께 제자들을 거룩하게 해달라고 하셨을까요? 어떻게 거룩하게 될까요?

왜 아버지께 제자들을 거룩하게 해달라고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본문의 두 번째, 세 번째 구절에 담겨있습니다. 18절은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시어서 사람들에 대한 당신의 대사로 삼으셨듯이 나는 저희를 나의 사절로서 세상에 보내기 위하여 그들을 또 불렀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분명하였고 또한 제자들에게 그 일을 위임하시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이 말을 듣는 제자들의 마음에 책임감과 사명에 대한 존귀함을 더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째서 그토록 귀한 사명을 배움 없고 투박한 제자들에게 주셨을까요? 그것은 전적인 성령의 은혜를 간구하고 절박하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오로지 주님만 아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쉽게 우리의 지식과 기술들을 사용해서 주님의 일을 하려고 하는 유혹에 빠집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 자신을 통해 온전히 주님만 나타나기를 바라십니다.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다 준비해 두셨음을 인정하는 습관이 길러질 때까지 우리를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연단하실 겁니다. 다만 주님의 보내신 성령을 의지하고 나아가는 사람에게는 바다의 모든 마지막 모래알까지 그리고 가장 먼별까지 사용하셔서 도우시고 복 주실 것입니다.

19절은 예수께서 스스로를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재자로 또한 희생 제물로 구별하셨음을 천명하시며 제자들의 거룩함을 보증하시는 내용입니다. 이로서 제자들은 진리로 거룩함을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스스로 거룩함을 이루신 것은 죄 없으신 분으로 죄인을 대신해 십자가 형벌을 받아 희생하시는 일을 하셨기 때문이고 그 일은 성부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온전히 순종하신 것이었습니다. 즉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전적으로 자신을 바치신 온전한 순종이 제자들의 거룩함 즉 순교를 각오하는 의미의 첫 번째 열매로서 희생을 하신 것입니다. 바울은 이 일에 대하여 스스로 자신이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몸을 바쳐 드려졌다, 희생하였다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사는 것은 예수의 죽으심 때문이요 우리가 주를 위해 죽을 수 있는 것은 주의 죽으심을 통해 사심 때문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우리는 온전하게 주님을 의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께서 아버지께 제자들을 거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 이유는 제자들이 예수의 본을 받아 살고 그렇게 다시 제자들을 생산하기 위함입니다. 그러기 위해 어떻게 거룩함을 입어야 할까요?

본문 첫 번째 구절에서 주 예수님은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라고 중보 하셨습니다. 이 구절을 다시 말하면 아버지의 말씀이 참되신 진리이기에 그 진리로 거룩하게 살도록 은혜를 주시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존재 자체가 진리이며 생각하시는 것과 행하시는 것 모두가 진리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세계에서 진리로 나타나십니다. 그 말씀은 우리의 표준이요 기준입니다.

그 말씀에 따라서 모든 것이 구별 됩니다. 거룩은 다름이 아니라 성별입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것입닙다. 거룩은 우리를 구별되게 합니다. 교회가 거룩한 것은 세상과 다른 기준에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사용되는 도구들이 성구인 것은 그 용도와 사용에 있어서 구별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성도인 것은 거룩하게 구별된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말씀이 기준입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 거룩함으로 구별되는 것입니다.

이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바 모든 사람이 거룩하게 되기를 바라시는 것 때문입니다. 성경에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고 백성들의 거룩함을 원하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 가까기 가기 위함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일을 위함입니다. 살인자요 도망자인 모세를 들어 쓰시려고 하나님은 그를 거룩한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거룩함은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님을 드러내는 지표입니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겠습니까? 거룩하신 하나님이 똥 찌꺼기 같은 사탄과 같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 속한 이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할 수 있습니까? 따라서 하나님은 부르시고 구별하신 이들이 성별된 삶을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것을 할 수 있는 매개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입니다. 이를 실천하여 살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행동하도록 격려하십니다.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고 믿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화의 길을 가게 하십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당부합니다. “그런즉 이 약속을 가진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그 약속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바울은 ‘성령이 거하시는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고 싶으십니까?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이렇게 선포하였습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 오늘 택하라.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말씀을 맺습니다. 주님의 말씀의 은혜가 오늘 이 시간 여러분에게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러한 축복을 통해 여러분의 이웃들이 복음을 듣고 우리와 같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스스로 거룩해 지려고 노력하십시오. 거룩은 구별됨입니다. 세상과 달리 여러분들은 구별된 사람입니다. 성도로서 살면 전도가 됩니다. 복음이 삶으로 전달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거룩한 삶으로 인도하시는 초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스스로 희생 제물이 되셔서 우리의 본이 되어 주셨고 그 본을 따라 살도록 우리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따라 거룩하게 되기를 위해 중보 하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주님 앞에서 이 일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고백하기를 바랍니다. 주님 저와 저희 가정이 주님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주의 거룩하심을 따라 살도록 인도하옵소서. 주님 말씀을 따라 살기 위해 용기를 더하여 주시고 옳게 분별하도록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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