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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

고린도후서 5:20b~6:10

co-workers

20b그러므로 우리가~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21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6:1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3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4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5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6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7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8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9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10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평강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우리는 지난 주일에 하나님의 형상 이마고 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에게 드러났고 우리에게 회복의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를 닮아 사는 삶이 우리에게 주어지고 성령을 통해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열려진 회복의 길, 구원의 길을 가는 이들마다 하나님 형상을 사람들에게 나타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되었습니다. 거룩한 낭비를 주께 드리며 스스로 그리스도의 종으로 정체성을 가진 이들의 삶을 배우고 훈련받아서 아름다운 주의 종으로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역전(逆轉)의 용사 1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참으로 다양한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우리를 놀라게 하고 감동을 주고 새로운 삶을 사는 동기를 제공해줍니다. 여기 그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동네에서 유지로 받들어 모시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여덟 명의 아들이 있었고 차례대로 열심히 아버지를 도와서 농사의 일과 가축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풍부한 노동력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아들들을 통해 힘을 길렀습니다. 그의 아들들은 하나같이 성실하여 자기 몫을 충분히 감당할만한 이들이었습니다. 그는 건장한 아들들을 자랑으로 여겼고 동네 사람들도 그를 부러워했습니다. 특히 맏아들은 외모도 뛰어났지만 리더십이 좋았고 사람들도 그를 잘 따라서 훗날 훌륭한 인물이 되리라 생각하였습니다. 둘째와 셋째도 큰아들과 비견해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의 아들들의 유명세는 왕궁에까지 전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흉흉한 소문이 나라를 휘감아 돌았습니다. 왕이 곧 바뀌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지게 되었을 때 그 이야기를 들은 그는 조심해야 했습니다. 현재의 왕을 세웠던 이가 누군가를 차기 왕으로 세울 것이라는 소문은 모든 사람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그도 아들들과 조심하면서 들어나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하지만 왕을 세웠던 이가 그의 집을 방문하여 함께 제사를 한다고 꾸미고 아들 중에 하나를 왕을 세우려고 했습니다. 가장으로서 한 마을의 유지로서 왕에게 이일이 알려지면 큰일이 날 것임을 직감하였습니다. 제사를 드린다는 이유로 그와 그 아들들을 청한 사람은 그의 맏아들을 보고 대번에 인재인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첫째는 왕재가 아니었습니다. 둘째도 셋째도 아니었고 일곱째까지도 아니었습니다. 막내만 남았습니다. 그가 다음 왕이 될 재목이었습니다. 가장 어리고 유약한 막내가 다음 왕으로 거명되고 난 후에 그 사람은 홀연히 떠나 버렸습니다. 가장 기대하지 않았던 막내가 왕이 된 이야기는 누구의 이야기일까요? 네 잘 아시네요. 다윗이 왕으로 부름 받은 이야기입니다.


가장 유약하고 어린 막내, 어린 아이라고 따돌림 당하고 갖은 잡일만 해야 했던 ‘찌끄레기’ 인생 다윗. 그가 왕의 재목이 된 것은 무슨 이유에서였을까요? 왕에게 한 그의 고백을 통해 그 사실을 유추해보면 이렇습니다. 다윗은 무슨 일에나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자신의 일에 열심을 다하는 사람이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느냐고요? 성경에 나온 그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면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한 마디로 반전(反轉) 인생을 산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보잘것없는 막내였고 어리다고 인정받지 못했지만 늘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그는 정체성이 분명하였고 훈련된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역전의 용사 2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우리에게 또 다른 인생역전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그의 열심(熱心)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방향이 잘못되어 있었고 그 탓에 잘못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가두기 위해 종교지도자의 허락을 받아 의기양양하게 다메섹을 향한 전도유망한 청년 사울은 도중에 노상에서 주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고 바울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전에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자였고 핍박하는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그로 인해 박해 받는 자, 핍박받는 자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기뻐하며 하나님의 종으로서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자기의식을 가지고 살며 누구보다 행복하였습니다. 그는 비록 환난과 궁핍, 고난과 매 맞음, 옥에 갇히기도 하고, 여러 번 수고하고, 굶주리고 오명을 받았습니다. 미쳤다고 욕을 먹고 비방꺼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이런 일을 당하면서도 자신을 정확하게 인식하면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깨끗함과 지식과 인내와 자비 그리고 성령의 감화와 참 사랑과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가지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그와 같이 고난과 함께 훈련을 받으며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쓰임 받은 이가 세상에 적고 그와 같이 부름 받은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제자로서 그의 삶을 본받아야 합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에게 말했던 것처럼 “나를 본받으라.”는 차원까지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

다윗이 비록 보잘것없고 인정받지 못했던 삶이었으나, 자기 정체성과 훈련으로 하나님의 백성임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본 모습, 하나님의 자녀 됨과 그리스도의 종으로서의 자아인식을 굳게 하여야 합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인 줄 오해했던 사울이 반전되어 바울의 삶이 되었던 것을 기억하면서 우리의 삶이 역전되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동역자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먼저 바로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누구입니까? 나는 누구입니까?


훈련과제

바울은 주를 만난 이후에 약 삼년동안 아라비아로 갔습니다(갈1:17-18). 돌아와 예루살렘교회를 거쳐 안디옥 교회에서 오랜 시간을 훈련받았습니다. 안디옥 교회에서 자신을 이방인을 위한 선교사로 인정해 파송하게 될 때까지 훈련과 사역을 하였습니다. 그는 삶을 주께 드리기로 하고 변개(變改)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살았습니다. 누구도 그가 하나님의 동역자인 것을 비방할 수 없을 정도로 그에게는 확신이 있었고 또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에게 훈련은 말씀 위에 바로서고,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우리며, 주신 은사와 말씀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주님과 더욱 가까이 지내는 법을 배우고 그의 음성을 따라 사는 법을 익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훈련과제입니다. 앞으로 주님 안에서 이 과제에 대하여 서로 배우고 익혀 그리스도의 장성한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주님께서 택하시고 이끌어 주셔서 이 자리에 있게 된 소중하고 귀한 분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름을 받아 훈련받고 자라야 하는 귀한 분들입니다. 모두가 주님의 자녀이며 또한 사랑받는 이들입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고 돌보며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서로 사랑하며 주님께서 주신 은혜의 자리에서 훌륭하게 자라가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자라게 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여러분에게 충만한 성령의 은혜가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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