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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무르익어

때가 무르익어

The Time Had Fully Come


갈라디아서 4장 1~7절

1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2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3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4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5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6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7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Galatians 4:1~7

1What I am saying is that as long as the heir is a child, he is no different from a slave, although he owns the whole estate. 2He is subject to guardians and trustees until the time set by his father. 3So also, when we were children, we were in slavery under the basic principles of the world. 4But when the time had fully come, God sent his Son, born of a woman, born under law, 5to redeem those under law, that we might receive the full rights of sons. 6Because you are sons, God sent the Spirit of his Son into our hearts, the Spirit who calls out, "Abba, Father." 7So you are no longer a slave, but a son; and since you are a son, God has made you also an he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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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두 아들 이야기 중에서

어느 날 저녁에 두 아들 중 한 아들이 아버지에게 자기에게 돌아올 재산을 지금 물려달라고 조르기 시작합니다. 어차피 나중에 아들에게 줄 재산이지만 부모님 살아계실 때 유산을 상속해 달라는 것은 자식으로써 할 도리는 아니었지요. 하지만 무슨 생각이 있었는지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돌아갈 재산을 나눠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들은 자기가 무슨 일을 했는지도 모르고 기분이 좋아서 자리를 떠나서 자신이 받은 아버지의 재산- 유산을 정리해서 멀리 타국으로 떠나버렸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물려받은 재산을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친구들을 만나 여기저기 투자도하고 흥청망청 쾌락을 위해 재산을 소비하였습니다. 어느 날 그 아들의 재산이 다 없어지게 되자 그의 친구들이 하나둘 떠나갔습니다.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이 허무하게 사라졌습니다.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남지 않고 없어졌습니다. 타국에서 홀로 있게 된 그 아들은 곤경에 처했습니다. 하루 이틀 배를 굶고 나자 무슨 일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그곳 사람의 집에 들어가 돼지를 치는 돼지목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돼지들이 먹는 쥐엄나무 열매로 배를 채우려고 했지만 아무도 그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사라지고 곤경에 처해 있을 때 그는 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 누구보다 부유하고 종들조차 굶는 일이 없는 아버지 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거기 그냥 있으면 굶어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아버지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무작정 걸어걸어 가는 중에 아들로서 면목이 없으니 종으로 써달라고 간청할 생각이었습니다. 얼마나 고생이 심했는지 아들은 누구도 알아볼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누군가가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넘어질 듯 넘어질 듯 뭔가에 홀린 듯 뛰어 그 아들에게 달려드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우리는 유업을 이을 자녀들입니다.

광복과 한국 전쟁이후에 재산에 대한 문제로 여러 소송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큰 종류의 소송들은 대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 타인에게 빼앗겨버렸기 때문에 생긴 것이었습니다. 어느 드라마 소재로도 사용된 이야기입니다. 제법 잘 살던 부모가 자식들이 어려서 부모의 재산에 대한 것을 모르고 있을 때 전쟁이나 질병으로 부모가 갑자기 죽게 되고 그 재산을 백부나 숙부가 가로채서 후에 자녀들이 알게 되고 재산을 되찾는다는 류(類)의 이야기. 뭐 연속극이나 영화의 소재로 많이 접해본 것이라 생각합니다. 때로는 적당한 후견인 혹은 청지기를 두고 자녀가 자라기까지 관리하다가 나이가 차서 성인이 되면 돌려줘야 하는데 떼어먹으려다 뒷덜미를 잡히게 된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아무튼 유산을 상속받을 사람이 어리다면 그 후견인이나 청지기는 그 아이에게 정당한 훈육을 제공하고 상속 받을 것을 통해 부모의 유훈을 알려야하는 의무가 있게 됩니다. 때문에 아이들이 성장하기까지는 후견인이나 청지기가 상속자인 자녀들보다 위치상 위에 있게 됩니다. 하지만 자녀의 위치는 변함이 없이 지속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유업을 이어받을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청지기와 후견인의 교육과 돌봄 아래 있게 됨으로 스스로를 천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위치는 아버지의 불변하심과 같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성장하여 유업을 이을 때가 될 때가지 율법이라는 청지기가 우리의 죄성에 대하여 교육하고, 죄의 결과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에게 기초적인 것을 알려주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율법이 정한 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바 그리스도를 통해 자녀 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율법이 우리를 자녀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율법을 온전하게 하시려 오신 예수님.

하지만 오랫동안 인간들은 하나님의 자녀된 것을 잊고서 율법이 우리의 주인인 것처럼 살았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율법에 묶여서 종노릇을 하며 지냈습니다. 때문에 율법에 매여서 종처럼 살다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누리지 못하게 되고 우리의 죄성으로 인해 율법이 왜곡되고 부패되어서 그 가운데 놓인 핵심을 알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때가 이르러 사랑의 하나님은 그 외아들 예수님을 인간에게 보내셔서 율법을 온전하게 하시고 자유를 선포하셨습니다. 누구든지 그를 믿는 사람에게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율법이 온전하게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율법 아래 있게 된 것은 율법아래 놓은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함이며 동시에 율법의 불완전함을 온전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대강절을 통해 우리가 배운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탄생을 통해 우리에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율법이 정한 바 속죄의 제물이 되려고 오신 것입니다. 인간 스스로는 속죄할 수 없기에 초자연적인 방법을 통해 죄 없으신 예수님이 나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속죄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시면서 구원의 길을 내셨고 그 길을 따라 가는 이마다 구속 곧 죄 사함을 베푸시고 자녀 되는 권세를 주셨고 죽음에서 해방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아빠 아버지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해 듣고 복음을 통해 새롭게 자녀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우리가 죽어야 했던, 아니 우리의 죄로 인해 죽었던 영혼이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태어나고 새롭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이전의 우리의 삶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아니고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아빠라고 시인하고 고백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임에 틀림이 없고 또한 하나님의 영이 함께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의 신분의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다 팔아서 방탕하게 살다 돌아온 탕자에게 아들의 지위를 준 그 아버지를 기억하십시오. 종들 가운데 하나라고 자처하고 왔으나 그는 종이 아니라 정당하게 유업을 이을 아들로 영접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 딸입니다.” 아멘.


마무 으~리!

거지꼴을 하고 나갔다가 돌아온 아들의 목을 부여잡고 울면서 아버지는 잘 돌아왔다고 말을 하고 아들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옷을 갈아입히고 반지를 끼우고 신을 갈아 신겨주며 아들의 지위를 회복하게 합니다. 그것은 전적인 아버지의 은혜였습니다. 그와 같은 일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일어났다는 것을 아십니까? 죄에 묶여서 율법의 정한 바에 따라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때를 따라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해 사랑을 깨닫고, 십자가를 지고 죽기까지 복종하심을 통해 은혜를 배우고, 부활하여 죽음을 이기시고 일어나심을 통해 우리에게 소망이 있음을 알게 하신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제부터는 하나님을 당당히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그렇게 부르게 될 때 여러분의 신분에 변화가 생긴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돌아온 아들을 위해 잔치를 열고 이웃을 불러 기쁨을 나눈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이것은 말씀을 마치며 여러분에게 드리는 작은 숙제입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올한해를 정리하고 소망 찬 새해를 맞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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